'20팀 중 11팀이 칼춤' EPL 감독은 파리목숨…유럽 평균 재임 기간 16개월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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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48개 1부리그 감독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1.31년(15개월 263일)이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UEFA 자료를 인용해 "2022-2023시즌 유럽 48개 1부리그 감독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1.31년이었다. 이는 2018년 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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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 48개 1부리그 감독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1.31년(15개월 263일)이었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UEFA 자료를 인용해 "2022-2023시즌 유럽 48개 1부리그 감독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1.31년이었다. 이는 2018년 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유럽 5대리그 중 가장 감독 교체가 잦았던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였다.
프로 축구에서 감독 교체는 승부수로 여겨진다. 일시적으로 분명한 성적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부분의 감독 교체는 담배와 기전이 유사한데, 직후에는 또렷한 각성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성적이 낮아져 전 감독들의 평균 성적에 수렴한다.
그럼에도 최상위 리그 팀들에 감독 교체는 필수불가결하다. 강등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당장 벌어들일 승점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상위리그와 하부리그의 중계권료 차이 등은 명백히 큰 차이가 있으며, 좋은 감독만 모셔올 수 있다면 지난 시즌 EPL 애스턴빌라나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랭스(감독대행)처럼 극적인 효과를 체험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예전보다 감독들은 하루살이에 가까워졌다. UEFA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시즌 유럽 1부리그에 있던 감독 1,209명의 평균 재임 기간은 1.31년이었고, 5년 이상 감독직을 유지한 사람은 5%보다 낮았다.
지난 시즌 EPL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EPL에서는 4경기 만에 본머스가 스콧 파커 감독을 경질한 걸 시작으로 총 15명이 옷을 벗었다. 감독 대행까지 포함하면 22번 변화가 일어났고, 이는 EPL 역사상 가장 많은 감독 교체였다.
EPL은 유럽 5대리그에서도 가장 많은 팀이 감독을 교체한 리그였다. 지난 시즌 총 11팀이 감독을 교체했고, 첼시와 사우샘프턴은 감독 대행을 제외하고도 시즌 중에 2번이나 지도자를 갈아치웠다. 뒤이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이 50% 육박하는 감독 교체율을 기록했고 독일 분데스리가는 44%, 이탈리아 세리에A는 35%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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