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vs광주, 3위 두고 맞대결…울산은 대전 만나 '올해 전 구단 상대 승리' 도전

김희준 기자 2023. 9.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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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에도 흥미로운 맞대결들이 예고돼있다.

FC서울과 광주FC가 3위를 두고 맞대결을 펼치고, 울산현대는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15승 4무 2패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울산은 대전을 꺾고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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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왼쪽, FC서울), 허율(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에도 흥미로운 맞대결들이 예고돼있다. FC서울과 광주FC가 3위를 두고 맞대결을 펼치고, 울산현대는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17일 리그 4위 서울(승점 43)은 3위 광주(승점 45)를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광주와 서울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이번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양 팀 모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서울은 김진규 감독 대행 체제에서 1승 1무로 순항하고 있다. 일류첸코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직전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는 베테랑 고요한이 약 1년 반 만에 선발로 복귀했고, 김 대행이 수문장으로 낙점한 최철원이 눈부신 선방쇼로 1-0 승리를 이끌었다.


광주는 K리그1에서 두 달 넘게 패배가 없다. 직전 경기에서는 리그 1위 울산현대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광주의 호성적에 힘입어 이순민이 생애 첫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건 물론 정호연이 AG 대표팀 최종 명단에, 엄지성과 허율이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광주 주전 선수들이 각급 대표팀에 대거 선발됐다. 광주는 올 시즌 구단 역대 K리그1 최다 승 기록(12승)도 다시 썼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15승 4무 2패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역시 서울이 모두 승리했다. 광주는 2017년 이후 서울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만큼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2위 포항스틸러스와 승점 8점 차로 여전히 여유는 있지만, 얼른 부진을 털어내고 우승 레이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울산은 최근 A매치 기간 골키퍼 조현우를 포함해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이동경 등 총 5명의 선수가 차출됐다. 설영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차출돼 합류하지 못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울산에 복귀해 전력에 힘을 보탠다.


울산은 16일 대전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으며, 2023시즌 K리그1에서 이기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울산은 대전을 꺾고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29라운드 종료 기준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주민규(13골) 역시 이번 경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제르소(인천유나이티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라운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인천유나이티드 제르소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팀 내 1위다. 인천 유니폼을 입은 첫해부터 팀 내 공격 핵심으로 거듭났다.


제르소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끊임없이 기회를 만드는 선수다. 에르난데스와 무고사 등 인천의 주전 외국인 공격수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때로는 해결사로, 때로는 도우미로 활약한다. 리그는 물론 하나원큐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7월과 8월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은 제르소의 친정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제르소는 공교롭게도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제주를 상대로 기록했다. 인천과 제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 프리뷰 내 데이터는 K리그 공식 부가기록 데이터 기준(제공 : Bepro11)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경기일정>


전북현대 : 강원FC(9월 16일 토 14시 전주월드컵경기장, JTBC G&S)


인천유나이티드 : 제주유나이티드(9월 16일 토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스카이스포츠)


포항스틸러스 : 수원FC(9월 16일 토 16시 30분 포항스틸야드, IB스포츠)


울산현대 : 대전하나시티즌(9월 16일 토 19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스카이스포츠)


FC서울 : 광주FC(9월 17일 일 14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스포츠)


수원삼성 : 대구FC(9월 17일 일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JTBC G&S)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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