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마을 주민에게 맞은 50대 다음날 숨져…경찰 수사

마을 주민에게 폭행 당한 50대 남성이 다음날 갑자기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마을 주민을 폭행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상습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30분쯤 진도군 군내면 명량대첩축제장 인근 한 술집 뒤편에서 마을 주민 B씨를 주먹으로 2~3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B씨가 자신의 지인에게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악화해 다음날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살인 및 상해치사 혐의 등 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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