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AI 등 디지털 분야 협력 약속…공동성명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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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디지털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랜, 6G, 인공지능(AI) 등 신흥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성명문에는 ▲5G, 6G, 오픈랜 분야 연구개발 협력 강화 ▲디지털 국제규범 공동 논의 및 글로벌 연대 방안 모색 ▲AI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다자기구 협력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위해 R&D, 인적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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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인적교류 등 협력 강화 공동성명문 발표
박윤규 2차관, 고위급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
한미 양국이 디지털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랜, 6G, 인공지능(AI) 등 신흥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 국무부는 12~13일 미국에서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성명문에는 ▲5G, 6G, 오픈랜 분야 연구개발 협력 강화 ▲디지털 국제규범 공동 논의 및 글로벌 연대 방안 모색 ▲AI 거버넌스 정립을 위한 다자기구 협력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위해 R&D, 인적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포럼은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미 국무부 나다니엘 픽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 담당대사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번 한국 대표단은 정부 17명, 민간 23명 등 총 38명의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워싱턴에서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의 릴레이 면담을 통해 한미 간 디지털 협력의 범위를 넓혔다.
지난 12일에는 나다니엘 픽 사이버공간·디지털정책 담당대사와 별도 면담을 갖고 디지털 심화 시대에 맞춰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신질서 정책'을 공유했다.
이날 오후에는 국가통신정보관리청(NTIA) 알랜 데이비슨 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AI 윤리·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양 기관 간 AI의 책임성·신뢰성 정책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박 차관은 국제기구 주요 인사와도 만나 디지털 개발 협력과 국제사회 디지털 격차 해소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11일에는 미주개발은행(IDB)을 방문해 아나 마리아 이바네즈 부총재와 양 기관이 한-중남미 디지털 기업 간 협업, 중남미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공동 프로젝트의 성과를 점검했다.
12일에는 세계은행 광저 첸 부총재를 만나 디지털 개발에 있어 우리가 강점을 가진 AI, 데이터,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분야에서의 정책 사례와 역량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디지털은 한미 동맹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며 "이번 워싱턴 방문을 통해 논의된 정상회담 후속 조치 성과들을 지속 고도화시켜 나감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질서 정립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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