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정운택 “영화로 떴지만 술 의존…나같은 이들 돕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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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로 유명해졌지만 이인자 콤플렉스 탓에 바닥까지 무너졌던 배우.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기에 그 사랑을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사람.
그는 현재 아둘람문화예술인선교회 대표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삶의 벼랑 끝에 선 이들의 회복을 돕는 사역을 하며 과거 자신의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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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로 유명해졌지만 이인자 콤플렉스 탓에 바닥까지 무너졌던 배우.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기에 그 사랑을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사람. 연예인의 삶을 내려놓고 선교사로 사는 정운택의 신앙 간증이다.
정운택은 최근 기독교 방송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해 화려한 배우의 삶을 내려놓고 선교사로 복음을 전하는 삶에 대해서 전했다. 그는 현재 아둘람문화예술인선교회 대표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삶의 벼랑 끝에 선 이들의 회복을 돕는 사역을 하며 과거 자신의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있다.
정운택은 과거 무속신앙을 맹신했다. 가난한 집안의 종손으로 자라나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연예인을 꿈꿨고 그를 이뤄낸 뒤에도 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할 때마다 무당에 의존했다. 정운택은 “배역에 캐스팅이 안 되면 내 자리를 뺏겼다고 착각했다”며 “나를 불신하는 이들에게 ‘내가 최고가 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앉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술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정운택은 “맨정신일 때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가, 술만 먹으면 폭발했다”고 회상했다. 폭행 사건으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던 시절이었다.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터진 뒤 “죽음으로 위기를 모면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는 그는 “비난의 화살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1800개 연락처 그 누구에게도 도와달라고 할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이후 정운택은 교계 인사가 연출하는 영화 섭외를 계기가 교회를 나가게 됐다. 그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할머니가 믿은 신, 엄마가 그렇게 빌었던 부처한테는 도와 달라고 했었는데, 하나님께는 도와 달라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나 좀 살려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정운택은 막역하게 지낸 문화선교극단의 김동철 대표가 소천하기 전 품었던 기도 제목을 자신이 이루길 소망한다고 했다. 그는 “말씀을 기반으로 한 배우 훈련 학교를 세우고 싶다”며 “영적 전쟁터에 군사를 파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세우고자 기도를 많이 했었다. 그 기도를 본격적으로 하는 곳”이라고 했다.
정운택은 목사인 김상철 영화 감독의 영화 ‘위로’에 출연한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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