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나스닥 상장 임박…식을 줄 모르는 로봇株 [이슈투데이]

조연 기자 2023. 9. 14. 09: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 기자]
9월 14일, 오늘 우리 증시 주요 일정과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1. ARM, 미 나스닥 상장…공모가 51달러 확정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이 현지시간 14일,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반 미국 나스닥에 상장됩니다.

예정 물량 10배 이상의 청약 주문이 쏟아진 ARM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 최상단인 주당 51달러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공모 주식은 전체 지분의 9.4% 수준으로 공모주 발행을 통해 ARM은 약 49억달러를 확보하고, 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분 90,6%를 보유하게 됩니다.

전체 기업가치는 545억달러, 한화로 72조원에 달하며, 올해 글로벌 IPO 시장 최대어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물론 소프트뱅크가 당초 기대했던 기업가치 640억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불과 7년 만에 200억달러 이상의 평가 차익을 거두었다는 분석입니다.

ARM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반도체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으로, 2025년까지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250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2. 아이오닉5N 테크데이…첨단 전동화 기술 집약

현대자동차는 오늘 아이오닉5의 고성능 버전, 아이오닉5N을 소개하는 테크데이를 엽니다.

아이오닉5N은 지난 4일 출시된 '고성능 N브랜드'의 첫 전기차로, 최고 3.4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압도적 주행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입니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과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적용됐는데, 특히 일정 시간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최고 출력이 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로 증가합니다.

오늘 테크데이에서는 현대차의 기술 개발 담당자가 적용 기술을 소개할 예정으로, 현대차가 향후 보급형 전기차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데 핵심 차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식을 줄 모르는 투심…두산로보틱스 IPO '청신호'

올해 국내 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상장을 앞두고 오늘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두산로보틱스 흥행 기대감에 두산의 주가도 신고가를 거듭 경신했는데요.

지난 11일부터 내일까지 진행되는 수요예측에서 초반부터 국내외 기관들이 대거 몰리며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로봇주로 투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 상황인데 대부분 코스닥 중소형 종목이었던 만큼, 국내 매출 1위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높게 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두산로보틱스의 희망 공모가는 2만1천원~2만6천원이지만, 시장에서는 최상단을 웃도는 3만원선까지도 공모가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등에 대한 설명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챗GPT와 협업해 개발 중이 AI 로봇 프로토타입을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립니다.

4. 금융권 런던 공동 IR 개최…"해외 투자 유치"

마지막 소식입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 CEO들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IR에 나섰습니다.

신한금융의 진옥동 회장과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등은 오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IR을 개최합니다.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경영 목표 설명에 나설 예정인데요.

최근 금융주들이 저평가되면서 수장들이 해외 투자자 유치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영국 주요 투자기관의 최고 투자책임자들과 미팅을 진행해 자산건전성과 중장기 성장전략은 물론이고,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 설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탈피할 새로운 해외 협업모델이나 신사업도 모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조연 기자 ycho@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