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0개 구단 스카우트 앞…이마나가, 통산 1000K 쇼타임
배중현 2023. 9. 14. 09:25
일본 프로야구(NPB) 대표 왼손 이마나가 쇼타(30·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마나가는 1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선발 등판, 8회까지 7피안타 1실점하며 쾌투했다. 팀의 1-2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탈삼진 11개를 추가, 통산 1000탈삼진 고지를 돌파했다. NPB 역대 156번째이자 구단 역대 9번째. 역대 8번째로 빠른 983과 3분의 1이닝 만에 네 자릿수 탈삼진을 만들어 냈다.
이마나가는 "응원해 준 팬과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숫자"라면서 "앞으로도 하나씩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마나가의 NPB 첫 삼진은 2016년 3월 2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초노 히사요시를 상대로 뽑아냈다. 그는 "잊을 수가 없다. 지금도 문득문득 그때를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마나가는 이달 초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시즌 뒤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닛칸스포츠는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주니치전에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 등 10개 구단, 25명 이상의 스카우트가 몰려들었다. 컵스는 구단 수뇌부인 제드 호이어 사장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마나가는 NPB 최고의 왼손 선발이다. 올 시즌에는 20경기 등판, 7승 3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 중이다. 2016년 데뷔 후 줄곧 요코하마에서만 뛰었고 통산 NPB 성적은 64승 49패 평균자책점 3.17이다. 150㎞/h 넘는 강속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는다. 2022년 6월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선 NPB 역대 96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 열린 WBC에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마운드를 이끌며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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