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덤빈 80대男…여경, 테이저건으로 바로 제압

김판 2023. 9. 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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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80대 남성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하는 실제 출동 영상이 공개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8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의상실에서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영상 속 여경은 흉기를 든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조준한 채 "아저씨 칼 버리세요" "칼 내려놓으세요"라고 수차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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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이 흉기를 든 남성을 향해 테이저건을 조준하며 대치하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여경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80대 남성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하는 실제 출동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청은 13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경찰을 향해 칼을 들고 달려드는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4일 실제 출동한 상황에서 현장 경찰관의 보디캠으로 촬영됐다.

여경이 흉기를 든 남성을 향해 테이저건을 조준하며 대치하고 있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8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의상실에서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영상 속 여경은 흉기를 든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조준한 채 “아저씨 칼 버리세요” “칼 내려놓으세요”라고 수차례 경고했다.

하지만 A씨는 경고를 무시한 채 오히려 경찰에게 흉기를 겨누며 다가왔다.

흉기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다. 경찰청 유튜브 캡처


이에 여경은 즉시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A씨는 그대로 길바닥에 쓰러졌다. 여경은 쓰러진 A씨의 팔목에 수갑을 채우며 “현 시간부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 B씨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흉기를 들고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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