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수술 이후 5개월, 골프황제가 골프채를 잡았다

윤승재 2023. 9. 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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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발목 수술 이후 다섯 달 만에 골프채를 휘둘렀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 연습장에서 열린 일반인 대상 골프 레슨 행사에 참가, 칩샷과 퍼팅 시범 등을 보였다. 

우즈가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공개된 건 지난 4월 마스터스 이후 다섯 달 만이다. 

우즈는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참가했으나 3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2021년 2월 교통사고 때 입은 골절상 후유증이 우즈를 괴롭혔고, 결국 우즈는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으로 수술을 받으며 필드를 잠시 떠났다. 

이후 우즈는 5개월 동안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재활에 전념했다. 아들 찰리 우즈와 함께 주니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으나,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우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섯 달 만에 처음으로 스윙하는 모습을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이날 우즈는 풀스윙을 하지 않았다. 반바지 차림으로 일반인 앞에 선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압박용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여전히 재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 행사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해마다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 넥서스컵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우즈의 스윙은 행사에 참여한 골프 의류 업체 대표가 동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 계정에 실시간으로 올려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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