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크래프톤, 3Q 호실적 예상…주가 회복 기대"

현대차증권은 14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돼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4334억원, 영업이익은 11.1% 늘어난 1606억원으로 상반기 감익 기조에서 탈피해 플러스 이익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은 PC가 역기저에도 슈퍼카 콜라보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의 성장을 이어가고 모바일은 중국 매출 회복이 변수지만 그외 지역에서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비용은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100억원 증가가 예상되나 마케팅비 및 주식보상비용의 감소가 이를 상회함에 따라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시장 전체가 위축된 것이 사실이지만 7월에는 전월 대비 의미있는 트래픽 증가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아직 감소세지만 감소율이 올해 상반기(25~30% 추정) 대비 크게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작 출시도 기대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게임 업황 부진에도 크래프톤은 연간 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들 대비 압도적인 수준"이라며 "신작 부재 우려도 내년 하반기 '블랙버짓''서브노티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제한적일 것이고 블랙버짓의 경우 연내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