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오리온, 실적 개선 가시화…저가 매수 나설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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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상반기 손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개선폭은 견조했는데 원가 부담 완화에 기인한다"라며 "이러한 흐름은 3분기에도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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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저가 매수에 나설 시기라고도 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 업체들은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는데 상반기는 춘절 시점 차이 및 소비 경기 둔화로 물량 성장이 예상 대비 제한적이었으나 하반기는 점진적 물량 회복을 전망했다"라며 "소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지만 로컬 업체들이 하반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손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개선폭은 견조했는데 원가 부담 완화에 기인한다"라며 "이러한 흐름은 3분기에도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했다.
오리온의 손익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의 기대 요인으로는 중국·베트남 내수 소비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 원가 부담 완화 가시화, 러시아 추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꼽힌다. 아울러 내년 연간으로는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인도도 1000억원 내외의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내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6%, 1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별 통화 기준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국내 8.0%, 중국 5.6%, 베트남 11.1%, 러시아 25.0%로 추정됐다.
심 연구원은 "국내는 경쟁 완화에 따른 할인 축소 및 채널 믹스 개선으로 매출 및 영업 마진 모두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국은 언급한 것처럼 점진적 소비 회복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고 내년은 춘절 효과도 정상적으로 반영되면서 5% 내외의 탑라인 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은 태국 '더치밀‘과 제휴를 통해 음료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 중인데 베트남 전통 과자인 '월병' 판매도 시작했다"라며 "그동안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리온 월병' 출시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기 안착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에서도 내년 춘절 효과에 따른 기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러시아의 경우 3분기 초코파이 1개 라인 증설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라인 확보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신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연말 갈수록 마진도 개선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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