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 전 식사, 필요하다 vs 필요하지 않다? 살 빼려면…

영국 배스대 보건학과 하비에르 곤잘레스 교수는 "아침 운동이 끝난 후 식사를 해야 지방이 빨리 감소하고, 혈당 수치도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교수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성 30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아침 식사 전 자전거를 타게 하고, 다른 그룹은 아침 식사 후 자전거를 타게 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운동을 아예 하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운동한 그룹이 아침 식사 후 운동한 그룹보다 지방이 약 두 배 많이 연소됐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 저널에 2019년 게재됐다.
연구팀은 "식사를 하지 않고 운동하면 체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이 근육이 아닌 지방 조직을 먼저 연료로 사용하게되기 때문"이라며 "아침에 식사를 하지 않고 운동하면 건강이 극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침 식사 후 운동을 한 사람들은 혈중 인슐린 반응이 특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운동하면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을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대해 곤잘레스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은 전날 섭취한 음식만으로도 다음 날 아침 운동할 에너지가 충분하다"며 "평소 정상적인 식사를 한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난 후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는 운동해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당뇨 환자는 공복에 운동하는 걸 피해야 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인슐린 대신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의 분비가 촉진된다. 또한, 당뇨 환자들은 인슐린 저항성 문제까지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공복 운동 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확률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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