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리즈’ 출격 김성현 “우승 기회 기다린다”

노우래 2023. 9. 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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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성현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 시즌 막바지에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 83위가 나쁘진 않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만큼 해냈다는 점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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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 포티넷 챔피언십 등판
루키 해 페덱스컵 랭킹 83위 선전
조조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 계획

루키 김성현이 올해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들 수 있다고 기대했는데, 시즌 막바지에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 하지만 페덱스컵 랭킹 83위가 나쁘진 않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만큼 해냈다는 점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다.

루키 김성현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이번 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32개 대회에 출전해 20차례 본선에 진출했다. ‘톱 10’ 1회, ‘톱 25’ 8회에 진입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다. 상금랭킹은 93위(153만1178달러)로 마쳤다. 그는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이렇게 많은 라운드와 많은 대회를 처음 경험했다"며 "미국이 워낙 넓고 이동 거리가 멀어 중간중간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좋은 순간도 많았다. 지나고 보니 나의 골프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달았다. 김성현은 "톱 랭커들이 매주 다른 코스와 다른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멘탈적인 부분도 크지만, 낯선 상황을 공략하는 샷 메이킹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올해의 아쉬움과 함께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2024년이 더 기다려진다"며 "우승 욕심보다는 계속 ‘톱 10’ 주위에 맴돌다 보면 우승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성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123야드)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다음달 일본에서 벌어지는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까지 4차례 가을 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로 귀국해 잠시 쉰다. 가을 시리즈는 12월까지 7개 공식 대회와 3개 비공식 이벤트로 펼쳐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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