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커 모객 나선 장미란 차관…"역도교실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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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 여행업계 마케팅 행사에 참석, 한국 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장 차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K-관광 로드쇼'에 참석, 베이징 특파원들과 가진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스포츠 관광, K-컬처, K-푸드 등 다양화한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면서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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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관광객 200만명 유치 목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중 여행업계 마케팅 행사에 참석, 한국 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이에 앞서서는 중국 문화·관광 관계 당국 고위관계자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방한을 권하기도 했다.
장 차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K-관광 로드쇼'에 참석, 베이징 특파원들과 가진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스포츠 관광, K-컬처, K-푸드 등 다양화한 관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면서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베이징 K-관광 로드쇼는 중국 국경절(10월1일) 연휴를 앞두고 관광 및 면세업계가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행사다.
K-관광 로드쇼 참석차 이뤄진 방중은 장 차관 임명 후 처음 가진 해외 출장 일정이기도 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수 시절 값진 성과를 냈던 곳이 베이징"이라면서 "선수가 아닌 차관으로, 스포츠가 아닌 관광으로 오게 돼 새롭다"고 방중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 시장을 프리미엄 관광 위주로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웰니스(wellness·종합적 건강)나 고부가가치 의료 관광 등을 구상·준비하고 있다"고 차관으로서의 향후 계획도 소개했다.
장 차관은 이에 앞서 한국의 문체부 격인 문화여유부의 라오취안 부부장과 만나기도 했다. 해당 양자회담과 관련해 장 차관은 "라오 부부장에게 한국에 방문해달라고 했고, 오전에는 K-클라이밍을 하고 오후에는 역도 교실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웃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위급 교류가 확대되고 있어 양국 관광교류는 고무적"이라면서 "중국에서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왔을 때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게 당부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방한 중국인 관광객 54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문체부는 하반기 15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잡은 상황이다. 장 차관은 연간 기준 200만 관광객 유치에 대해 "(목표 달성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이후 악화한 양국 감정이 관광 시장에도 여전히 악영향을 미치는 등 방한 정서가 팽배한 데 대해서는 "(현장에 와 보니)언론에 나오는 것보다는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들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 "다양한 교류가 조금씩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문체부는 15∼17일 상하이에서도 K-관광 로드쇼와 소비자 대상 마케팅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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