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기간 단축하는 ‘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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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빔 스캐닝 양성자 치료가 유방암 치료기간을 3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필 빔 스캐닝 양성자 치료는 건강한 유방 조직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만 집중 제거하는 방사선 치료법이다.
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머터 교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양성자 치료 시설이 매우 제한적이라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매우 긴 편"이라며 "치료기간이 단축되면 활용 기회 및 가능성이 더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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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82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임상 대조 시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 중 대다수는 유방 절제 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표준 분할 양성자 치료(25일 소요) ▲저분할 양성자 치료(15일 소요)를 받은 그룹으로 나뉘었다. 치료 기간을 단축하면 한 회당 조사되는 방사선의 양이 증가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약 39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소분할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는 주위 정상 조직 이상 없이 암세포가 제거됐다. 치료 부작용과 합병증 발병 위험도 큰 차이가 없었다. 표준 분할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15%에서 부작용 및 합병증이 나타났으며 소분할 양성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20%가 이를 겪었다.
저분할 양성자 치료를 활용하면 한 번에 더 많은 양의 방사선이 전달돼 치료를 3주 만에 끝낼 수 있다. 연구팀은 양성자 치료의 정상 조직 보존 효과가 부작용 없이 치료 기간을 단축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치료 기간이 단축되면 환자들의 비용 및 치료로 인한 불편 등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추후 연구팀은 최적의 방사선 용량과 분획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머터 교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양성자 치료 시설이 매우 제한적이라 환자들의 대기시간이 매우 긴 편”이라며 “치료기간이 단축되면 활용 기회 및 가능성이 더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후 환자별 최적화된 약물-방사선 요법 조합에 대한 프로토콜을 확립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란셋 종양학(The Lancet Oncology)’ 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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