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차에 월세 200만원?” 람보르기니男 ‘자금 출처’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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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고가 외제차인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운전자 홍모씨의 자금 출처를 파악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홍씨가 4억원 상당의 고가 외제차량을 운전한 배경에 범죄수익금은 없는지 자금 출처와 원천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직업이 없는 홍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비싼 월세를 지불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면서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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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고가 외제차인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운전자 홍모씨의 자금 출처를 파악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홍씨가 4억원 상당의 고가 외제차량을 운전한 배경에 범죄수익금은 없는지 자금 출처와 원천을 들여다보고 있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직’이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교적 젊은 피의자가 ‘무직’이면서도 4억가량의 비싼 외제차를 모는 등 비정상적인 지출이 확인돼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홍씨가 서울 광진구에 월세 200만원 정도를 내면서 살았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월세에 대해서는 “가족이 지원해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다만 그가 운전했던 람보르기니 차량은 리스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직업이 없는 홍씨가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비싼 월세를 지불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면서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일각에서는 홍씨가 범죄수익금을 기반으로 이 같은 호화생활을 누리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앞서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태에 빠뜨린 신모(28·구속 기소)씨와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홍씨가 신씨와 가까운 지인이라고 주장했지만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르는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원은 홍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홍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다른 차량 주인과 말다툼하다가 자신의 윗옷을 들어 올리고 허리에 찬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다. 당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그는 체포 당시 약물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범행 직전 논현동의 한 피부과를 방문했고 도망하는 동안에도 신사동의 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이들 병원에서 수면마취 시술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병원에서 불법 마약류 투약 행위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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