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첫 QS 호투에도 패전투수 떠안은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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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빅리그 복귀 후 첫 퀄리티스타트 호투에도 패전을 떠안았다.
빗맞은 타구는 연달아 안타가 됐고, 팀 타선은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 앞에서 맥을 못 췄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상대 3번타자 로비 그로스먼에게 내준 볼넷 이외엔 한 차례의 피안타도 없이 3회까지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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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빅리그 복귀 후 첫 퀄리티스타트 호투에도 패전을 떠안았다. 빗맞은 타구는 연달아 안타가 됐고, 팀 타선은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 앞에서 맥을 못 췄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그는 경기가 최종 3대 6으로 끝나면서 올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전반적인 투구 내용은 양호했다. 특히 제구가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1회 상대 3번타자 로비 그로스먼에게 내준 볼넷 이외엔 한 차례의 피안타도 없이 3회까지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인 슈어저를 맞아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위기는 4회 찾아왔다.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코리 시거에게 수비 시프트 사이를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허용한 게 시작이었다. 이어 그로스먼을 상대로 구사한 초구는 그대로 좌월 투런포가 됐다. 커터를 몸쪽으로 잘 붙였으나 노림수에 걸려들고 말았다.
운도 나빴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시거의 빗맞은 타구는 깊게 수비 중이던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져 2루타가 됐다. 그로스먼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미치 가버의 타구 또한 스프링어의 코앞에 떨어졌다. 결국 희생 플라이로 3번째 실점이 나왔다.
토론토 타선에도 기회는 있었다. 2회 2사 1, 2루와 4회 2사 2루 득점권에서 번번이 무득점에 그쳤다. 류현진이 투구를 마친 6회말엔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나왔다. 5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던 슈어저가 오른쪽 삼두근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것이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류현진에겐 의미 있는 투구였다. 82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3이 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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