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전국 가을비 내린다… 강원영동 100㎜ ↑

김재환 2023. 9. 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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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가을 늦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다만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는 다소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평년 대비 다소 높은 기온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다음 주 기온은 평년(28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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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가을 늦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다만 남쪽에서 더운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는 다소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이 불어 넣는 찬 공기와 남쪽 아열대 고기압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생긴 비구름대 영향으로 1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청권에 20~60㎜다. 전라권과 경상권에는 10~60㎜, 제주도에는 10~40㎜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고기압 가장자리로부터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영동에는 30~80㎜의 강수량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는 최대 1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충청권, 전라 및 경남 해안, 경북북부 내륙, 강원영서 등에도 70㎜가 넘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14일 오후부터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중국에서 세력을 키우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저기압 중심부가 지나는 지역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지, 아열대 고기압 세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다. 13~15일에는 전국 최고기온이 28~29도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평년 대비 다소 높은 기온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다음 주 기온은 평년(28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고 전했다.

김재환 기자 j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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