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귀환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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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는 열방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디아스포라 유대인과 유대인의 사회 정착을 돕는 기관인 쥬이시 에이전시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계 유대인들이 지난해에만 7만6000여명이 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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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선교회(대표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최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한국교회가 후원한 ‘쥬이시 에이전시 알리야 센터’를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알리야’는 열방에 흩어진 디아스포라 유대인이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디아스포라 유대인과 유대인의 사회 정착을 돕는 기관인 쥬이시 에이전시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계 유대인들이 지난해에만 7만6000여명이 러시아에서 이스라엘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캄선교회를 통해 한국교회 성도님들의 사랑과 후원으로 과거 20명 정도 수용한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150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새 공간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차 선교사는 지난 2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쥬이시 에이전시와 카자흐스탄 알리야 센터 이전을 위해 5년간 3억원의 후원 약정을 맺었다(매월 500만원씩 5년간 지원). 후원자 500명을 모집한 프로젝트는 4일 만에 795명의 정기 후원자를 모집했다.
차 선교사는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1919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1차 한인 자유대회에서 시작된 한국과 이스라엘의 우정을 언급했다. 그는 “1919년 당시 양국은 나라가 건국되기 전이었는데 한국 서재필 박사와 유대인 베네딕트 기자가 우정을 나누며 서로를 섬겼다”며 “이후 두 나라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로 성장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양국이 더 깊은 우정의 관계로 발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재단법인 원뉴맨패밀리 설은수 이사장은 “이방인인 한국교회가 쥬이시 에이전시 센터를 지원하는 일은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 되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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