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공무직 둘 '채용 사기 혐의' 구속

김형호 2023. 9. 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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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채용 알선을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광주광역시 서구청 공무직 근로자 2명이 구속됐다.

13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방법원은 광주 서구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 A씨 등 2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 수재)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발부했다.

A씨 등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된 남구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 C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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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채용 도울게" 6명에게 3억 챙긴 혐의...'채용 비리' 수사로 전환 가능성도

[김형호 기자]

 광주서부경찰서 청사
ⓒ 광주서부경찰서
환경미화원 채용 알선을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광주광역시 서구청 공무직 근로자 2명이 구속됐다.

13일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방법원은 광주 서구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 A씨 등 2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 수재) 혐의로 신청된 구속영장을 이날 오후 발부했다.

구속 수감된 A씨는 한국노총 소속 광주지역 공무직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조사됐다.

A씨 등 2명은 '환경미화원으로 채용되도록 돕겠다'며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지인 등 6명에게 모두 2억9000만 원을 받아 나눠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된 남구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 C씨는 같은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다만 A씨 등 3명에게 금품을 건넨 6명은 실제 채용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품 제공자 및 그들의 자녀가 실제 채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아 현 단계에서는 '채용 사기' 사건으로 비쳐지지만, 경찰은 뒷돈 제공을 연계한 '채용 비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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