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칠산서부동, 의미 있는 '복화술쇼 공연' 눈길[김해소식]

김해시 칠산서부동 행정복지센터가 13일 추석을 앞두고 지역 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복화술쇼' 공연을 진행했다.

'복화술쇼'는 칠산서부동주민자치회 예술복지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다. 공연에는 젊은시절 아까운 청춘과 시간을 바쳐 가정과 지역 사회에 헌신한 어른들을 대상으로 해 각 마을 경로당 회원들이 대거 몰렸다.

공연은 어른들이 공감하고 위로가 되는 주제를 삼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복화술'은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말하는 것이다. 호흡기관과 공명기관, 조음기관 등 각 기관을 연결하는 각각의 근육을 사용해 소리의 착각을 만들어 내는 독특한 기술이다.

이날 공연을 펼친 안재우 복화술사는 세계가 인정한 국내 최고의 복화술사로 SBS <스타킹><진실게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많은 TV프로그램과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칠산서부동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신청사 개청 1주년 주민화합한마당축제와 김해은혜학교 힐링음악회, 새빛청소년회복지원센터 체험프로그램, 천종호판사 초청 강연 등 다양한 주민자치회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영신 칠산서부동장은 "앞으로도 어른들이 공감하고 위로받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을 발굴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활천동행정복지센터,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합시다

김해시 활천동 행정복지센터가 13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한양 쇼핑'과 '꽃무릇숲길(어방동 1075번지 일원)' 등지에서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온 마을이 함께 돕겠습니다',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 등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생명 존중의 가치관을 알렸다. 

활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5월 생명지킴이단을 발족한 후 지역 내 고층 아파트에서 생명 존중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지역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오고 있다.

신순옥 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사회 중심 생명존중 활동으로 단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도록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활천동장은 "이번 캠페인이 활천동 주민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보람이 컸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노동자복지관' 진례면 테크노밸리산단에 입주 운영

노동자들의 복합 문화공간인 '김해노동자복지관'이 13일 진례면 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홍태용 시장과 도·시의원, 기업체 관계자, 노동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복지관은 기존 테크노밸리산단 관리사무소를 리모델링과 일부 증축해 지상 2층 연면적 540㎡ 규모로 꾸몄다.

1층은 커뮤니티공간인 △북카페 △휴게실 △당구장으로, 2층은 건강증진 공간인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탁구장 △대회의실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다. 회원제(헬스장)와 예약제(당구장, 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대회의실)로 운영한다. 

한편 테크노밸리 내 아동교재·교구 제조사인 ㈜엄지교육(대표이사 최말경)은 이날 복지관 개관에 앞서 복지관 시설을 방문하는 노동자와 자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아동도서 1000권(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