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박람회' 21일부터 전국 순회…"청년, 국정운영의 동반자"
매년 특정 장소에 고교·대학생이 모여 열리던 공직박람회가 13년 만에 전국 대학·고교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개최된다.
인사혁신처는 충청권(천안 남서울대)을 시작으로 10월 영·호남, 11월 호남·강원, 12월 영남(안동 장일고)까지 총 전국 14개 대학, 14개 고등학교에서 공직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특히 정책 고객인 청년세대가 중심이 되도록 수요자 맞춤형 행사로 마련됐다. 박람회 기획 단계에서부터 2030 공무원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청년 기획단’을 운영해 ▶현장 공무원 특강 ▶1:1 상담 ▶최근 합격생 수험정보 등 수요자 맞춤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최장소는 전국 대학과 고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해 참여 의사를 밝힌 기관을 대상으로 행사 개최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수요조사를 받아 청년 취업 여건이 열악하고 진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인구 감소 지역, 농어촌, 도서벽지를 장소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사처는 부산에서 진행하는 '청년정책 휴게실(라운지)', 수원 고졸채용박람회, 목포 해양산업 박람회 등에도 참여해 공직 채용정보를 안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공직박람회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과 대학생·청년에게 공직 채용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다. 코로나19 이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대면 방식의 2019년 공직 박람회는 서울 양재동 aT센터 전시장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 차례씩 개최됐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며 "공직에도 MZ세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수평적 문화와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 보상 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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