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이만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 위원 됐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제1기 위원으로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씨 등 17명을 위촉했다.
13일 지방시대위에 따르면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해 재정, 교육, 산업, 문화예술, 공공개혁, 규제정책, 지역의료 및 보건, 지방분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출범한 위원회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도록 30대부터 70대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부에선 14개 주요 부처 장관들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7명의 위촉위원에게 조만간 직접 위촉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위촉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지방 균형발전 및 분권 정책에 대한 조정과 심의·의결을 맡게 된다. 제1기 지방시대위 임기(2년) 내 중점 추진 예정인 기회발전특구와교육자유특구 추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가를 위원으로 선정했다는 게 위원회 설명이다.
특히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년 활동에 앞장서는 지역 인재가 여럿 선정됐다. 박주희(45) 청년재단 사무총장과 추현호(38) 쿼타드림랩 대표는 지역 청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청년들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47차례 장사에 오른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60) 씨는 은퇴 후 인제대 스포츠헬스케어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모종린(62)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로컬’의 개념을 통해 지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하는 골목길 경제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강래(52)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도시, 인구, 산업구조 등에 조예가 깊은 도시계획 전문가다.
그 밖엔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 우수한 중앙대 교수, 이영 한양대 교수, 김광림 전 재정경제부 차관 등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방시대위는 17개 시·도에 설치되는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하면서 지방 정부와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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