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000억 교육재단 출연 이종환 전 회장 별세

김혜원 2023. 9. 13.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한 이종환(사진)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13일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전 회장은 2000년 6월 23일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세우고 재산 1조7000억원을 출연했다.

삼영그룹 측은 "지난달 말까지 재단을 직접 챙기고 산하 기업의 생산 영업을 살폈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은 2009년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한 이종환(사진) 전 삼영화학그룹 회장이 13일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9세. 1924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마산고를 졸업한 뒤 일본 메이지대 경상학과를 2년 수료했다. 학병으로 끌려가 복무하다 해방을 맞았다. 1958년 삼영화학공업 주식회사를 창업했다. 삼영화학공업은 삼영중공업 등 10여개 회사로 이뤄진 삼영그룹으로 성장했다.

이 전 회장은 2000년 6월 23일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세우고 재산 1조7000억원을 출연했다. 삼영그룹 측은 “지난달 말까지 재단을 직접 챙기고 산하 기업의 생산 영업을 살폈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은 2009년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수훈했다. 2021년에 제22회 4·19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국 다롄에 대련삼영화학유한공사를 세운 공로로 다롄 명예시민에 추대됐었다. 유족으로 장남 이석준 ㈜삼영 대표이사 회장 등 2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5일 오전 8시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의왕 선영.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