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차 개각…국방 신원식·문화체육 유인촌·여성가족 김행

구자창 2023. 9.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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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지난 6월 1차 개각 때 장관급 2명(통일부 장관·국민권익위원장)과 차관급 13명을 교체한 윤 대통령은 이번에는 장관 3명만 '핀셋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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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등 3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1차 개각 때 장관급 2명(통일부 장관·국민권익위원장)과 차관급 13명을 교체한 윤 대통령은 이번에는 장관 3명만 ‘핀셋 교체’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의 특징으로 ‘투입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한 인사라는 점을 꼽았다.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 후보자는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합동참모차장 등 요직을 거쳤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고, 김 후보자는 박근혜정부 때 여가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지냈다.

이명박정부 시절 인사를 잇따라 중용한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과거 정부에 한 번 몸을 담았는지 여부는 윤석열정부에서 큰 기준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라며 “책임성을 갖고 현재 그 자리에서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느냐를 집중적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은 이번 인사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야당의 이종섭 현 국방부 장관 탄핵 거론과 이번 장관 교체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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