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소동력 UAM 2030년 상용화 [뉴스+현장]
[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
한화그룹이 세계 최초로 수소 동력 UAM(도심항공교통)을 상용화한다.
한화그룹은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 전시회 ‘H2 MEET’에서 2030년까지 수소 동력 UAM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수소 동력 UAM 도입을 본격화한 기업은 몇 안 된다"며 "한화는 세계 최초 수소 동력 U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수소는 연소 과정에서 물 이외 다른 부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장기간, 대용량 저장·운송도 가능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원으로 꼽힌다.
한화는 생산, 저장·운송, 활용으로 이어지는 풀 밸류체인도 처음 공개했다.
밸류체인에는 (주)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등 7개 계열사가 포함됐다.
이들 계열사 간 협업으로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재 한화파워시스템 프로는 "풀 밸류체인은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까지 수소 사업의 모든 단계를 보여준다"며 "밸류체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계열사가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상용차를 승부수로 띄웠다.
현대차는 폐기물을 수거하는 '수소 트럭 청소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상용차와 수소 80kg을 실을 수 있는 이동식 상용차 충전기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는 수소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부족 문제에 영향을 덜 받는다"면서 "새로운 수소 상용차 출시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아 현대차 상무는 "현대차는 수소 승용차와 상용차 시장 모두를 이끌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략은 내년 CES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창학 기자 baechangha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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