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또 사요'…최대주주 매수에 환호 [마켓플러스]

최민정 기자 2023. 9. 13. 17: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자사주 지속 매입…주가 부양
요소수 대란에 관련주 매수…주가 변동성은 '유의'
"땡큐, 토마토시스템"…인스웨이브시스템즈 덩달아 호재

[한국경제TV 최민정 기자]
마켓플러스입니다.

자사주, 또 사주…부회장도 올라탄 한미반도체

첫번째 이슈는 ‘자사주를 사고 또 사고 있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들어서만 5배 가까운 폭등세를 보였는데요. 급등세 속에서도 자사주를 팔지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최대주주인 곽 부회장의 모습에 주주들은 환호하는 분위깁니다.

곽동신 부회장은 이달 들어 여섯 차례에 걸쳐 15만3,3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는데요, 취득 단가는 5만원대, 매수액은 약 84억원에 달합니다.

증권가에선 곽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이 기업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심감 표현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자사주 매입, HBM 수혜 등 다양한 매력이 한미반도체의 주가를 움직일 것이라 전망합니다.특히 HBM은 고대역폭메모리로 최근 AI(인공지능) 열풍을 타고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HBM 제작에 사용되는 장비 라인업(Mass Reflow TSV TC 본더·NCF TSV TC본더) 을 보유하고 있어 HBM 투자 흐름에서 가장 높은 노출도와 매력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두번째 이슈는 '제2의 요소수 대란, 이번엔 안 당하지"로 준비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에 관련주들이 요동치고 있는데요,

비료업체인 조비는 무려 20% 가까이 급등했고, 이외 남해화학, 누보, 효성오앤비도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국내 요소수 시장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KG케미칼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을 겪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며 관련주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장 마감 직전에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대란 우려 가능성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그 지속성 여부는 판단하기 힘든 만큼 당분간 관련주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의 요소 수출이 제한되더라도 국내 비료 수급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이라며 품절 대란 이슈에 선을 그었습니다.

마지막 이슈는 "토마토시스템 주가도 빨간색 경쟁사도 상장"으로 준비해봤습니다. 토마토시스템은 UI·UX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보통신기술 전문 기업인데요

토마토시스템이 데이터 분석 AI를 적용하면 향후 개발자 인력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주가도 치솟았습니다. 여기에 AI를 활용한 원격진료 서비스 등 신사업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키움증권은 토마토시스템에 대해 "현재 저평가 구간이라며 2025년 이후 확장성과 수익성이 극대화될 방침"이라고 설명합니다.

토마토시스템의 주가 급등은 상장을 앞둔 ‘인스웨이브시스템즈’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두 기업은 같은 UI/UX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역시 생성형AI를 기반으로 한 개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토마토시스템의 주가 상승으로 인스웨이브시스템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기관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몸값을 상단인 2만4천 원에 확정했고, 내일부터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종목들을 살펴본 마켓플러스였습니다.
최민정 기자 choimj@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