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역사 세계가 주목’ 경남 가야고분군 세계 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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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국가 '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눈앞으로 다가오며 가야문화권이 세계 속의 가야로 재조명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오는 17일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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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경남은 5개 고분군 포함
고대 국가 ‘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주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눈앞으로 다가오며 가야문화권이 세계 속의 가야로 재조명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오는 17일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헤 문화재청에 대성동고분군(김해)과 말이산고분군(함안)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선정, 등재신청서 제출 등 10여 년간 노력 해왔으며 최종 결실을 위해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경남의 5개 고분군 대성동고분군(김해), 말이산고분군(함안),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창녕), 송학동고분군(고성), 옥전고분군(합천)을 비롯해 경북의 지산동고분군(고령), 전북의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남원) 등이다.
가야고분군은 세계유산 평가기준 중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며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 판단을 받았으며 최종 결정되면 인류 공동으로 보존해야 할 세계사적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의 16번째 세계유산이며 경남도에서는 해인사 장경판전(1995년), 통도사(1918년), 남계서원(1919년)에 이어 4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가야고분군은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이룬 주변 다른 동아시아 국가와 공존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연맹 체계를 유지했던 독특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도는 가야고분군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면 고분군과 그 유물들을 적극 보존 관리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오랜 시간 열정을 가지고 준비한 만큼 가야 고분군이 반드시 세계 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기회에 가야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문화유적지로 보존·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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