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망 교사 유족, 가해 학부모 고소한다

조유정 2023. 9.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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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사망한 대전 한 초등교사의 유족이 가해 학부모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숨진 교사 A씨 남편은 사자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학부모 B씨 등을 고소할 계획이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날 A씨 유족과 자문 변호사,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A씨 유족 측은 법리 검토를 마친 뒤 다음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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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학부모 가게 앞에 놓인 근조 화환. 연합뉴스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사망한 대전 한 초등교사의 유족이 가해 학부모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숨진 교사 A씨 남편은 사자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학부모 B씨 등을 고소할 계획이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날 A씨 유족과 자문 변호사,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생전 고인에게 악성민원을 지속해서 제기했던 학부모 4명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A씨가 근무 중이던 학교 관리자들이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지 않았던 것과 교권 침해 행위를 목격하고도 방치했던 것에 대해서도 고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A씨 유족 측은 법리 검토를 마친 뒤 다음달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교육청에는 공무상 재해를 인정해 순직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전교사노조 관계자는 “시교육청은 A씨의 사인을 철저히 조사한 뒤 순직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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