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부론산단 첫삽…원강수 시장 "반도체 클러스터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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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표류하던 강원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
또 "부론산업단지 조성을 교두보 삼아 청년들이 더이상 일자리를 구하러 타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원주시를 만들 것을 약속드리며, 더 나아가 수도권의 우수인력을 유입할 수 있는 동방취업한계선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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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표류하던 강원 원주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
원주시에 따르면 부론산단은 1600억 원의 민간 자본이 투입되어 노림리 일원 60만9000㎡(약 18만 평)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론산단은 지난 2008년 산업단지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관 시공사의 변경,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15년 넘게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자금 확보가 가능한 현대엔지니어링 주식회사가 주관 시공사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부론산업단지 사업이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3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부론산업단지 조성을 교두보 삼아 청년들이 더이상 일자리를 구하러 타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원주시를 만들 것을 약속드리며, 더 나아가 수도권의 우수인력을 유입할 수 있는 동방취업한계선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테그리스코리아와 같은 수준 높은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고, 지난 3월에는 반도체 맞춤형 인력 양성이 가능한 반도체 교육센터도 개소했다”면서 “여기에 산업단지 조성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면 원주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닐 수 없으며 이에 더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원주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정주 환경을 개선해 우수한 근로자를 확보하고, 부론IC 개설을 조속히 추진해 수도권과의 물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대규모의 신규 산업단지 추가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드론, 이차전지, 이모빌리티, 첨단국방 과학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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