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 "모든 답은 여전히 현장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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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유인촌 후보자는 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문체부 장관을 맡아 2008~2011년 약 3년간 재직했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계 대표 인사로 분류된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저작권 보호 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문화예술 지원체계 개편 등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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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 강화, 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성과
"평생 문화 현장서 살아…국민 삶의 질 제고"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유인촌 후보자는 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문체부 장관을 맡아 2008~2011년 약 3년간 재직했다. 퇴임 뒤에는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7월에는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장관 시절 입증한 업무 추진력을 다시 발휘해 2개월여 만에 문체부 장관에 지명됐다.
대중에게는 배우로 더 익숙하다. 1951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난 유 후보자는 중앙대에서 연극영화학과 학사·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 '오셀로'를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다 1973년 MBC 공채탤런트 6기에 발탁됐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김 회장 댁 둘째 아들 용식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삼김시대'와 영화 '연산일기', '김의 전쟁' 등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도 연극 '햄릿', '문제적 인간 연산', '홀스또메르', '파우스트'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연기 열정을 보였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계 대표 인사로 분류된다. 1990년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박형섭을 연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2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인수위원회에 위원으로 합류했고, 2004년 초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가세했고, 인수위 출범 뒤에는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파우스트'를 관람하며 유 후보자를 응원하기도 했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저작권 보호 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문화예술 지원체계 개편 등 성과를 냈다. 현장을 많이 챙겨 '현장형' 장관으로 불렸다. 이날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며 "평생 문화 현장에 있었다. 그에 맞는 정책을 꾸리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에도 본지가 올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하만하천(하루만보 하루천자ㆍ걷기와 쓰기를 통한 뇌건강 캠페인)' 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유 후보자가 가장 주목하는 대상은 청년 예술가들이다. 그는 "창조적 일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에게 끊임없이 국가에 기여할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약 10년 만에 다시 맡는 중책에 대해선 "요즘은 현장이 빠르게 변한다. 이에 맞게 지원 방식도 빠르게 흐름을 좇고 새로워져야 한다"면서 "특히 지역 균형발전 문제에서 문화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프로필
▲ 전북 완주 출신 ▲ 한성고 ▲ 중앙대 연극영화과 및 동대학원 ▲ MBC 공채 탤런트 6기 ▲ 서울문화재단 대표 ▲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상근특보 ▲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자문위원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 예술의전당 이사장 ▲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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