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두산 필승조 박치국 말소…"어깨 조금 좋지 않아 휴식"
차승윤 2023. 9. 13. 16:41
두산 베어스 필승조 박치국(25)이 2군으로 내려가 휴식한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김정우와 박치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두 사람의 자리에는 박소준과 백승우가 등록됐다.
박치국은 올 시즌 58경기 등판해 5승 2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중이다. 두산이 홍건희, 정철원과 함께 가장 믿는 필승 카드다. 특히 안정감에서는 앞에 두 사람 이상이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점에서 두산으로서는 박치국의 공백이 뼈아프다.
13일 SS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깨가 조금 무겁다고 해 말소했다. 상태가 괜찮다면 다음 주 목요일 등록할 것인데 지켜봐야 한다"며 "어깨가 좀 안 좋다해 휴식을 줬다. 검사를 받았는데 조금 안 좋다해 열흘 정도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3~4일 정도 지켜보고 통증이 없으면 캐치볼을 시작한다고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치국이가 워낙 중요한 역할을 해준 선수다. 빠지면 아무래도 손실이 있을 것 같다. 김강률도 좋고 최지강도 어제 승리 투수가 됐는데,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팀의 1번 타자이자 주전 중견수인 정수빈이 득남으로 잠시 선발 라인업에서만 이름이 빠졌다. 전날(12일) 3타수 3안타 3득점 맹활약한 정수빈은 이날 오전 득남했으나 출산 휴가 대신 구장 출근을 선택했다. 이승엽 감독은 "쉬어도 되는데"라고 웃으면서 "결정은 선수 본인한테 맡긴다. 고참으로서 지금 팀에 상황을 확실히 아는 것 같다. (선수에) 좋은 일이 팀에 좋은 영향이 되면 좋겠다. 건강하게 출산했으니 우리 팀의 복덩이라 생각하고 (남은 시즌)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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