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초거대 AI 국민생활에 스며들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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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과 발을 맞춰 국민 일상으로의 확산을 지원하고 나섰다.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 의료·보건, 문화, 공공행정 등의 대부분 생활 영역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AI, 디지털 분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 산업의 발전·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 정부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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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과 발을 맞춰 국민 일상으로의 확산을 지원하고 나섰다.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 의료·보건, 문화, 공공행정 등의 대부분 생활 영역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민간 서비스의 출시까지 정부에서 돕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90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행사를 개최하고 도약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AI, 디지털 분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전 산업의 발전·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 정부 지원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도전에 마중물”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예산 9090억원을 들여 ‘전 국민의 AI 일상화’를 추진한다. 국민 편의성을 높이고 대규모 수요를 창출해 산업 육성을 이끌겠다는 취지에서다. 복지, 보건, 교육, 문화, 농어민·소상공인 지원, 재난·사고 대응, 행정 등에 AI를 도입해 디지털 정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공공요금을 체납한 위기가구가 있는지 AI로 분석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앤다. 농업 분야에서는 작물 재배, 에너지 냉난방 제어 등에 AI를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다.
산업 현장과 공공 행정에도 전방위적으로 AI를 접목한다. 법률, 의료 등에서 민간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메인 특화 데이터와 초거대 AI의 언어·이미지·영상 등의 생성 능력을 결합한 민간 전문영역 응용서비스 개발을 돕는 것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AI 기술·산업 경쟁력과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높여야 한다. AI 혜택을 국민과 공유하면서 대규모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한국 A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 AI 공동랩 구축, 석·박사급 파견 등을 추진한다. 양자 협의체와 국제기구를 통해 한국 AI 신뢰성도 높인다.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등으로 신흥국을 대상 AI 협력과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디지털 권리장전도 수립한다. 디지털 공동번영사회를 위한 기본 원칙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보장해야 할 시민의 권리와 주체별 책무가 담길 예정이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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