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딛고 봄날 맞은 ‘전시 마케팅’… 배터리·수소 뽐낸다

김혜원 2023. 9.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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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전시 마케팅'이 봄날을 맞았다.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3'은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가장 큰 1125㎡ 면적의 전시관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폐자원 수소 생산 패키지 등 수소 전체 주기에 걸친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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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딛고 ‘전시 마케팅’이 봄날을 맞았다. 국내외에서 대형 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기업들은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하는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3’은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한화, 코오롱을 포함해 18개국 303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가장 큰 1125㎡ 면적의 전시관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폐자원 수소 생산 패키지 등 수소 전체 주기에 걸친 기술을 선보였다.

포스코그룹은 11개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수소사회’ 현실화를 이끄는 그룹사들의 공급망 체계 현황을 소개했다.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오만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모형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해질 분리막 기술과 코오롱글로벌의 풍력·에너지 경쟁력을 결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수송·운반까지 책임지는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알렸다. 한화그룹 7개 계열사는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수소를 생산·저장·운송하고,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에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도 굵직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기업으로서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쌓고 현지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을 기회다. 한화 모멘텀 부문은 미국 미시간에서 열린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이차전지 장비 사업 마케팅에 나섰다.

효성첨단소재는 12~14일 열리는 중국 상하이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으로 만든 수소차용 고압용기, 자동차휠, 스포츠용품 등을 선보이고 고객사 상담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한 미국 최대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서 최신 기술력을 뽐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초에 3조원 규모의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하며 우위 선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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