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괴물 FW 노린다…메시 영입 실패 바르셀로나의 '2025 홀란 프로젝트'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로 넘어간지 이제 막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관심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재정적인 부침을 겪고 있는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도 홀란 영입 경쟁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축구 전문 매체 '90MIN'이 13일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을 오랜 시간 원해왔지만, 바르셀로나도 홀란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현재 바르셀로나 9번 역할을 맡는 공격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하지만 만 35세의 노장이 돼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젊은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20대 어린 홀란을 바르셀로나도 노리는 셈이다. 홀란은 지난해 맨시티로 넘어오자마자 소속팀 유러피언 트레블 달성에 기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달성했다. 아울러 한 시즌 내 유럽에서 득점을 가장 많이 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획득, '최강의 공격수'라는 사실을 여지없이 입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홀란은 53경기 52골 9도움을 기록하며 '탈인간계'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러다보니 맨시티는 홀란을 잡아두고 싶어 한다. 벌써부터 재계약을 통한 주급 상승을 꾀하고 있다. '90MIN'은 "맨시티는 홀란과의 재계약을 통해 그의 활약상에 따른 보상을 해주고 싶어 하며, 이와 더불어 현재 계약에 포함된 이적 허용 조항을 제거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홀란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는 지난해 해당 조항에 대해 "선수들이 우위에 있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며, "선수가 가고 싶다고 하면 가게 해줘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홀란은 현재 맨시티에서 5년짜리 계약을 이행 중이다. 2024년 전까지는 2억 유로(약 3000억원)에 상당한 방출 허용 금액이 있다고 알려졌다. 2024년까지는 홀란은 클럽간 합의가 있어야 맨시티를 떠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90MIN'은 홀란의 해당 조항의 발동은 2025년까지다. 바이아웃 금액 또한 1억 7500만 유로(약 2500억원)다. 이에 더해 바이아웃 금액은 해가 지날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보니 바르셀로나는 그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되는 2025년까지 홀란 몸값에 맞추어 돈을 준비하고 싶어 한다. 그때까지 돈을 마련해야 이적료 싸움 없이 홀란을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봉 등으로 다른 구단과 경쟁해야하긴 한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매우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 전임 회장인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시절부터 나이 많고 전성기가 지나버린 노장 선수들을 비싼 값에 데려와 후하게 급료를 지불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경쟁력은 경쟁력대로 잃고 돈은 돈대로 잃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난해 3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중 하나인 '스포티파이'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3억 유로에 해당하는 거액을 수령했고, 해당 금액을 활용해 메시를 비롯한 베테랑 주전들이 떠난 자리를 레반도프스키 등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 우스만 뎀벨레(약 228억원), 사무엘 움티티(약 285억원) 등 고액 주급자들이 바르셀로나에서 떠나지 않아 라리가 샐러리캡(급여 상한선) 규정에 저촉되고 있었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상징에 가까운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데려오는 것에 실패하였다. 메시가 주급을 절반 넘게 낮추고자 시도했음에도 뜻대로 풀리지 않은 것이다.
축구 재정 분석 포털 '카폴로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2-23시즌 지불하던 2억 5900만 유로(한화 약 3690억원)에서 23-24시즌 현재 2억 유로로 총 선수단 연봉 지급액을 낮추었다. 우스만 뎀벨레는 마침 PSG으로, 사무엘 움티티는 프랑스 리그앙의 릴로 팔아 넘기며 고액 연봉자들을 처분한 결과다. 때문에 재정적인 여유가 최근 몇년보다는 훨씬 나아진 상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억 7500만 유로는 너무 높은 가격이고, 레알 마드리드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의 경쟁에서도 얼마나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쨌든 홀란은 바르셀로나 레이더에도 들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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