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손기정 선수의 겨레정신을 계승하는 마라톤 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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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이권재)가 주최하고 겨레얼살리기베를린지부(지부장 황형덕)와 베를린한인회(회장 이영기)가 공동주관한 '제7회 겨레얼살리기 손기정 베를린 마라톤대회'가 지난 9월 9일(토) 독일 베를린 템펠 호프 공항 시민공원에서 교민과 현지 독일인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달리기뿐만 아니라 5km, 10km 가족 걷기 및 1km 어린이 걷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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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이권재)가 주최하고 겨레얼살리기베를린지부(지부장 황형덕)와 베를린한인회(회장 이영기)가 공동주관한 '제7회 겨레얼살리기 손기정 베를린 마라톤대회'가 지난 9월 9일(토) 독일 베를린 템펠 호프 공항 시민공원에서 교민과 현지 독일인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달리기뿐만 아니라 5km, 10km 가족 걷기 및 1km 어린이 걷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진행했다.
이권재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 국민들의 희망이었던 고 손기정 선수의 조국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하며 개회를 선언하였다. 이후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박홍근 유럽 본부장, 박윤숙 미주 본부장의 징소리와 함께 종목별 출발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완주 후 독일국기와 대한민국의 태극기에 참가를 기념하는 사인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겼다.
어린이 걷기부터 성인의 마라톤까지 모든 선수의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시상식에 앞서 독일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태권도단의 품세와 격파 시범으로 식전문화공연이 시작되었다. 이어 어린이 판굿과 소고의 합주가 있었으며 동시에 소하 이수정 작가의 축하휘호 퍼포먼스가 진행된 가운데 선수들과 참가자들은 참가 기념 사인으로 작품이 완성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한재우 사무총장은 "나무는 뿌리가 중요하고 사람은 마음이 중요한데 그 마음이 곧 정신이고 얼이다"면서 "50여년 전 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이역만리에서 광부로 간호사로 와 고생하신 결과 우리나라는 물질적 풍요는 이뤘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기에 얼 살리기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3백여명의 참가자와 선수들에게는 각 종목 남녀부문별 상장과 우승 트로피가 전달되었고, 입상하지 못한 선수들도 참가 기념 메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재독 교포들은 물론 다수의 수상자가 독일인이었으며, 이들도 손기정 선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그 정신을 기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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