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정상회담 "제국주의에 함께 싸울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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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13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뒤 가진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는 북한의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은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러시아의 투쟁을 위해 항상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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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자는 회담 전 모두발언 9분간의 내용만 공개한 뒤 전체 주요 회담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지도자가 상호 연대를 과시한 가운데 실제 회담에서 양측이 어느 수준까지 군사협력을 강화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양국 대표단이 배석한 뒤 가진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는 북한의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은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러시아의 투쟁을 위해 항상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항상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의 모든 결정을 지지해왔다"며 "러시아와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푸틴 대통령의 초대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방문이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오늘 회담에서 경제협력과 한반도 정세, 인도적 사안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해 회담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며 이번 회담 장소를 우주기지로 잡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화답했다.
한편 이번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회담 후 약 4년5개월만에 열렸다. 지난 정상회담은 약 3시간30분가량 진행됐으며 이번 회담도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담 이후에는 공식 만찬이 있을 예정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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