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은 '엔지볼'…"토트넘의 EPL 우승? 불가능한 일 아니야" 의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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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체제에서 시즌 출발이 좋은 토트넘홋스퍼가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사하는 "토트넘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가 처음이지만, 앞서 다양한 나라에서 일하며 쌓은 능력이 훌륭하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꾸준히 맨시티, 아스널, 맨유와 같은 팀들을 압박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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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새 감독 체제에서 시즌 출발이 좋은 토트넘홋스퍼가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현역 시절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에버턴, 토트넘 등에 몸담았던 프랑스 공격수 루이 사하는 베팅 업체 '벳프레드'에서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큰 선수단을 꾸리고 있고 경기력도 정말 좋다. 우리는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는 걸 보았다.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우승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시즌 EPL 8위에 그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를 마무리하고 셀틱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을 맞이했다.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이 떠났음에도 시즌 출발이 좋다. 맨유전 승리를 포함해 시즌 첫 4경기 3승 1무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에 이은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사하는 "토트넘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가 처음이지만, 앞서 다양한 나라에서 일하며 쌓은 능력이 훌륭하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꾸준히 맨시티, 아스널, 맨유와 같은 팀들을 압박할 수 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여러 포지션에 보강을 단행했는데, 신입생들이 곧장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 전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센터백 미키 판더펜과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빠르게 주요 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하도 초반 상승세의 비결로 미드필더와 수비 개선을 꼽았다. "토트넘은 수비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은 것 같다. 한때 부족했던 중원의 힘도 갖고 있다. 속도도 빠르다. 상대 팀이 수비하기 어려울 것 같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명확한 정체성을 부여했다. 오랫동안 토트넘에 필요했던 것이다. 정말 보기 좋다"는 생각을 밝혔다.
칭찬에만 그치진 않았다. 사하는 시즌 초반 기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즌을 잘 시작했다가 고꾸라지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다. 일정이 진행될수록 올 시즌 토트넘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 정확한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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