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에어팟 삼켰다가 대변으로 배출… 어떤 사연이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50대 여성이 에어팟 프로를 삼켰지만 다행히 대변으로 배출된 사연이 전해졌다.
곧바로 병원을 찾은 바커에게 의료진은 "몸에 들어간 에어팟 프로가 대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며 기다리라고 권유했다.
다행히 바커는 사고가 발생한 날로부터 이틀 뒤, 11일에 에어팟 프로가 대변으로 배출된 것을 확인했고, 의료진을 통해서도 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 주에 거주 중인 테나 바커(52)는 지난 9일 실수로 에어팟 프로를 삼켰다. 산책 중이던 바커는 친구와 대화하며 알약 제형의 비타민을 먹으려 했다. 그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대화에 집중하느라 알약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는데 뭔가 모양이 이상했다"며 "(목에서) 잘 안 넘어가길래 계속 물을 마시며 삼켰더니 천천히 배 안으로 무언가 내려가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야 비타민 알약이 여전히 자기 손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이 삼킨 것은 다른 손에 쥐고 있던 에어팟 프로 한 쪽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곧바로 병원을 찾은 바커에게 의료진은 "몸에 들어간 에어팟 프로가 대변으로 배출될 수 있다"며 기다리라고 권유했다. 다행히 바커는 사고가 발생한 날로부터 이틀 뒤, 11일에 에어팟 프로가 대변으로 배출된 것을 확인했고, 의료진을 통해서도 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바커가 자신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한 영상들은 조회수가 2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실제 바커처럼 이물질을 먹었을 때 몸에 특별히 해로운 게 아닌 이상 자연 배출을 기다리게 된다. 이물질이 날카롭지 않으면 대부분 대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날카로운 이물질은 식도에 걸려 호흡 곤란,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 내부 점막을 뚫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개복 또는 개흉 수술을 해야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내시경으로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이물질의 특성과 상관없이 이물질을 삼키게 되면 크기가 작더라도 억지로 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신속히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 안 좋아 내시경 했더니… 치매 환자 위에서 나온 ‘이것’
- 음식에 벌레, 곰팡이가… 식품 이물질 혼입 매년 500건
- 아이가 이물질 삼켰어도 50%에선 무증상, 침흘림·구토있으면 의심해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
- '맥도날드' '파스쿠찌'서 이물질 또… 삼켰을 때 대처법은?
- "으악! 벌레 먹었다!" 몸에 문제는 없을까?
- 리모컨 가지고 놀다가 병원 실려 간 4살 아이, 식도서 ‘이것’ 나와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국제교육훈련센터 지정
- '대표 마름 아이돌' 윈터, 간식으로 '이것' 먹어… 다이어트에 효과?
- 용인세브란스병원, 외국인 환자 진료 위한 국제진료소 개소
- ‘노노(老老) 간병시대’… 고령화 되는 요양 보호사 괴롭히는 질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