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뇌전증 환자와 21년 동행…"특수분유 생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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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아를 위한 제품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뇌전증 환자는 5천만 명 이상이며 국내에는 약 37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난치성 소아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 케토니아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 연구 개발과 함께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무상 후원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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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뇌전증 환아를 위한 제품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뇌전증 환자는 5천만 명 이상이며 국내에는 약 37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엔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은 뇌 신경세포의 이상 발작으로 반복적인 의식 소실과 경련, 인지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발작 증세를 다스리기 위해 뇌전증 환자는 약물 치료와 함께 탄수화물은 줄이고 지방을 늘리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데, 이는 고지방, 저단백, 저탄수화물 식이법으로 소아 뇌전증 환자의 경련과 발작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 식이요법은 단순히 지방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방과 단백질, 탄수화물의 비율을 정확히 나눠 오랜 기간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체질에 따라 구토 및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영유아 환자의 경우 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02년, 남양유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계 최초로 액상형 케톤식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개발했다. 남양유업은 불확실한 시장규모로 매출이 거의 없고 막대한 연구비와 설비투자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해 묵묵히 제품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케토니아 생산 20주년을 맞이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해 환자의 발작 조절 개선을 위한 C10 성분 강화를 추진 중이며, 형편이 어려운 난치성 뇌전증 환자 가정에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무상 후원 활동도 확대하였다.
특수분유 생산과 함께 남양유업은 사회적인 편견과 부정적 인식으로 고통받는 뇌전증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뇌전증협회와 협업해 우유팩 측면에 인식개선 메시지를 담아 알리는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공모전과 뇌전증 인식개선 캠페인 영상 제작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통해 ‘같이 걸을래’ 챌린지를 개최, 총 세 번의 캠페인을 통해 약 63만 명의 참가를 이끌어냈다. 걷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리워드를 제공하면서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차별 해소, 인식 개선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호평을 얻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남양유업은 지난 2월 13일 한국뇌전증협회와 대한뇌전증학회가 주최한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3월 24일에는 한국뇌전증협회와 공동으로 뇌전증 인식개선의 날인 ‘퍼플데이’를 맞아 시민 참여형 오프라인 활동으로 진행해 뇌전증 인식개선 그림•표어 전시, 뇌전증 관리•지원법 입법 서명운동,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꾸며져 환자와 그 가족 모두에게 따뜻하고 의미 있는 울림을 선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난치성 소아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 케토니아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 연구 개발과 함께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무상 후원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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