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 “‘가왕’보다 ‘원조 오빠’라는 말이 더 좋아…자부심 느낀다”

권혜미 2023. 9. 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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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YTN홀에서 열린 신곡 2곡 '이별도 내 것',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별도 내 것'(작사 김병걸, 작곡 김용호)는 남진의 명품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 '가슴 아프게'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트롯발라드다. 반면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작사 차태일·한시윤, 작곡 차태일)은 경쾌하고 고급스러운 라틴 재즈 댄스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23.09.13/
가수 남진이 원조 ‘오빠부대’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YTN홀에서 남진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남진과 공연기획자 이시찬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남진은 자신을 소개할 때 ‘가왕’이라는 수식어보다 팬덤을 뜻하는 ‘오빠 부대’라는 말이 더 좋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남진은 “저로 인해 ‘오빠부대’가 처음 생긴 거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MC가 저를 ‘가왕’이라고 소개하면 절대 하지 말라고 한다. 영원한 오빠, 원조 오빠라 불러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남진은 “지금 제 팬들의 나이가 벌써 60대, 70대가 됐다. 이 팬들과 춤추고 노래하며 오랫동안 신나게 즐기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진의 신곡 2곡 ‘이별도 내 것’,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곧 발매될 예정이다. ‘이별도 내 것’은 남진의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 번’, ‘가슴 아프게’를 연상시키는 애절한 트롯 발라드다. 이별을 자신이 감당하고 내려놓는 성숙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반면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은 경쾌하고 고급스러운 라틴 재즈 댄스 곡이다.

한편 남진은 오는 10월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전주, 부천, 대전, 청주, 대구, 울산, 제주, 남양주, 안산, 서울 등 전국 투어에 들어간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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