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범인은 플릭? 독일, 감독 경질하자마자 무승 탈출…9년 만에 프랑스 격파

조효종 기자 2023. 9.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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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곧장 감독 경질 효과를 맛봤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독일이 프랑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지난 3월 페루전 2-0 승리 이후 5경기 1무 4패에 그쳤다.

2무 4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루디 푈러 감독대행이 이끄는 독일은 프랑스를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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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독일이 곧장 감독 경질 효과를 맛봤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독일이 프랑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직전 경기였던 일본전과 비교해 라인업 변화가 크지 않았다. 최전방과 양쪽 풀백만 토마스 뮐러, 베냐민 헨릭스, 요나탄 타로 바뀌었다. 그러나 결과는 완패에서 승리로 바뀌었다.


전반 4분 지난 경기 선발로 기용되지 않았던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헨릭스가 중앙으로 전달한 공을 뮐러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42분 쐐기골이 나왔다. 카이 하베르츠의 전진 패스를 받은 리로이 자네가 빠른 속도를 살려 득점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두 골 앞선 독일은 후반 44분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고도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무승 부진을 마무리하는 승리였다. 독일은 지난 3월 페루전 2-0 승리 이후 5경기 1무 4패에 그쳤다. 9월 A매치 첫 경기, 일본을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 1-4 대패까지 당하자 독일 축구협회는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대표팀 역사상 첫 중도 해임이었다.


한지 플릭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플릭 감독이 떠난 뒤 처음 맞이하는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지난 월드컵 준우승국 프랑스였다. 프랑스는 독일이 최근 약세를 보이는 상대이기도 했다. 2014 월드컵 8강전 승리 이후 9년 동안 6차례 맞붙어 한 번도 승리를 가져온 적이 없었다. 2무 4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루디 푈러 감독대행이 이끄는 독일은 프랑스를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9월 A매치 소집을 마무리한 독일은 이제 차기 감독 선임에 집중한다. 대표팀 단장직을 맡다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프랑스전 승리를 이끈 푈러 감독대행도 후보로 떠올랐으나, 푈러 감독대행은 단장으로서 감독 선임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 전 이번 한 경기뿐이라고 선언했던 푈러 감독대행은 프랑스전 승리 뒤 인터뷰에서도 "이 결과로 바뀌는 것은 없다"며 다음 A매치 기간 전까지 새 감독을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루디 푈러 독일 대표팀 단장.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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