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노조 총파업 철회해야”…엄정 대응 예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파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코레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파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13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이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명절을 앞두고 국민을 불안케 하는 파업을 즉시 철회하라”며 그동안 극한 호우, 폭염 및 태업으로 인한 열차 지연과 운행 중단으로 불편을 겪어온 국민들에게 파업으로 불편을 가중시키는 것은 국민 불신을 키우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총파업은 국민 편익 증진 및 공공성 확대에도 역행하므로 철도노조의 현명한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수서행 KTX 운행 요구 등은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노사교섭이나 파업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정당성과 명분 없는 파업 강행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현재 노사가 힘을 합쳐 안전하고 편안한 열차운행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할 때라고 주장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노사 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사태가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가용자원을 전부 활용하고, 철저한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여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열차운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