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좋은 재판·법원 가시적인 성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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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 퇴임을 앞둔 김명수 대법원장이 "눈에 보이는 작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좋은 재판'과 '좋은 법원'을 위해 우리가 처음 이루려 했던 개혁 과제 중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과 사회 각계각층의 비판 또한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계속해서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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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 퇴임을 앞둔 김명수 대법원장이 "눈에 보이는 작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1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서 "‘좋은 재판’과 ‘좋은 법원’을 위해 우리가 처음 이루려 했던 개혁 과제 중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과 사회 각계각층의 비판 또한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사법부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계속해서 노력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로 인한 국민의 질타는 쓰라렸고 사법부의 신뢰 회복은 요원하게만 보였다"며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사법 개혁을 통해 진정한 사법 독립을 이루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듣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은 사법부가 미흡하고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결코 사법부의 개혁 의지가 꺾이거나 현실에 안주해서가 아니다"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러한
사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법원의 날’은 한국이 독립 후 미군정으로부터 사법권을 이양받아 사법주권을 회복한 1948년 9월13일을 기념하는 날로, 법원은 2015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한편 김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9~20일 열린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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