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중에…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임성빈, 이수민 2023. 9.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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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을 당시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방송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13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0일 이후 2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43분부터 11시 53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각각 650여㎞를 비행 후 동해상에서 떨어졌으며 미사일의 구체적인 무게나 크기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북한은 앞서 이달 2일에는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임성빈·이수민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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