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 세대가 수돗물 가장 많이 사용…50대가 최대"

성기호 2023. 9. 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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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인 세대 증가를 비롯해 세대원 수의 변화가 수돗물 사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 수요 예측을 위해 총 51만 세대, 123만 명의 2021년 1년간 수돗물 사용량을 세대원 수, 연령, 성별, 주택규모 등을 반영한 분석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서울물연구원과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 주도로 1~2인 세대가 증가하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해 수돗물 생산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시민에게 세대원 수별 평균 수돗물 사용량 등 수돗물 사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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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용량 분석결과 발표

서울시가 1인 세대 증가를 비롯해 세대원 수의 변화가 수돗물 사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장기 수요 예측을 위해 총 51만 세대, 123만 명의 2021년 1년간 수돗물 사용량을 세대원 수, 연령, 성별, 주택규모 등을 반영한 분석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서울물연구원과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 주도로 1~2인 세대가 증가하는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해 수돗물 생산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시민에게 세대원 수별 평균 수돗물 사용량 등 수돗물 사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됐다.

세대원 수에 따라 서울시민의 1인당 하루 평균 수돗물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 세대의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64L로 가장 많은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원 수가 많을수록 1인당 물 사용량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공동생활이 물 절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서울시민의 세대원 수별 1일 평균 물 사용량은 1인 세대 264ℓ, 2인 세대 435ℓ, 3인 세대 576ℓ, 4인 세대 679ℓ, 5인 세대 777ℓ, 6인 세대 813ℓ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 중에서도 50대가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88ℓ로 가장 많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물 사용량 조사 결과 남자는 1인당 하루 평균 257ℓ, 여자는 1인당 하루 평균 270ℓ로 여자가 13ℓ를 더 사용했다.

1인 세대는 주택규모가 커질수록 수돗물 사용량도 3인 세대에 비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는 주거면적이 커질수록 하루 148ℓ 최대 52%가 늘어나는 반면, 3인 세대는 하루 45ℓ로 31%가 늘어났다.

한편, 연구원은 향후 폭염, 출퇴근, 휴일로 인한 유동 인구 변화 등 수돗물 사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해 보다 정교한 수돗물 수요 예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장기적으로 1, 2인 세대 증가에 따른 수돗물 수요를 예측하고, 미래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시민에게 다양한 수돗물 사용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물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수돗물 사용 절약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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