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것’ 한 잔, 동맥경화증 예방 효과

김서희 기자 2023. 9.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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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계속되는 요즘,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코코아에 풍부한 항염증·항암·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 등을 포함하는 폴리페놀이 혈관 내피와 대뇌 혈류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코코아의 단맛은 엔도르핀 분비를 자극해 우울한 기분을 날려준다.

운동 전 먹는 코코아는 운동 효과를 높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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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주성분인 플라바놀은 대표적 항산화 물질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예방 효과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계속되는 요즘,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코코아는 추위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코코아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플라바놀,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예방해

코코아 주성분인 플라바놀은 대표적 항산화 물질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예방 효과가 있다. 플라바놀이 산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해 암과 심장질환을 유발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코코아를 섭취했을 때 수축기 혈압은 1.1~1.7mmHg, 맥파 속도는 0.08~0.13m/s만큼 감소했다는 영국 서리대 연구 결과도 있다. 플라바놀은 뇌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동시에 개선시킬 수 있어 기억력장애가 있는 조기 치매 환자에게도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코아는 눈의 망막 기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코코아에 풍부한 항염증·항암·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 등을 포함하는 폴리페놀이 혈관 내피와 대뇌 혈류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코코아 음료를 마신 그룹의 낮 시력이 0.04 log MAR(수술 전 최대 교정시력, 0에 가까울수록 시력이 좋다는 뜻) 이상 개선됐다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달콤한 코코아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한다. 코코아의 단맛은 엔도르핀 분비를 자극해 우울한 기분을 날려준다.

◇운동 전 섭취하면 운동 효과 높아져

운동 전 먹는 코코아는 운동 효과를 높여주기도 한다. 코코아 속 플라바놀 성분이 몸속 혈류를 증가시키고 산소 흡수를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 들수록 산소 소비가 증가하기에 운동하는 중년에게 더 도움이 된다. 코코아에 함유된 플라바놀 보충제를 섭취한 사람들은 산소 공급에 걸리는 시간이 약 40초에서 34초로 줄었다는 영국 리버풀호프대·리버풀존무어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플라바놀의 건강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70% 이상의 카카오 함유률을 가진 다크 초콜릿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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