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 "많은 돈을 벌진 않지만…부모님 용돈 드리는 꿈 이뤄" (너시속)[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강훈이 배우로서 바쁜 근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훈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과 친구 인규(강훈)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이다.

강훈은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에 출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그는 "1~2년 전까지는 배우로서 답이 없었다"며 오디션 낙방과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이 겹쳐 본의 아니게 연기를 1년 간 쉬었던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렇게 만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그 이후 강훈은 '꽃선비 열애사'에 이어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 시대와 나이를 뛰어넘는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강훈은 "쉬고 있던 기간이 길었다. 다른 분들에겐 짧은 순가일수 있지만 제가 느낀 그 기간은 너무 힘들었다"며 "그렇다고 연기를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아직 때가 안 온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다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훈은 "그때는 오디션을 보면 간절한 마음이었다면, 요새는 그래도 감사하게 대본을 보내주신다. 정말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계속 일어나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전에 꿨던 쿰을 수정해가며 더욱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는 삶을 산다는 그. 강훈은 "엄청 크게 많은 돈을 벌진 않지만 제가 꿈꿨던 삶이 부모님 용돈을 드리는 것이었다. 맛있는 걸 사 드리는 게 목표였는데 이뤄가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좋은 걸 보여드리고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그는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지 않냐. 그 부분에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