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손톱 뜯다간… '이곳' 농양 생길 수도

이해나 기자 2023. 9.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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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손톱이나 주변 거스러미를 뜯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고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조갑주위염(손톱주위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갑주위염은 손가락 끝 피부 상처를 통해 손톱 주위에 염증, 농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조갑주위염이 생기면 손톱 피부 주위가 빨갛게 붓고 해당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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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주위를 뜯다가 세균 감염이 이뤄져 발생하는 조갑주위염은 농양이나 손톱 뿌리 손상, 손톱 변형·소실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습관적으로 손톱이나 주변 거스러미를 뜯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손톱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고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조갑주위염(손톱주위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갑주위염은 손가락 끝 피부 상처를 통해 손톱 주위에 염증, 농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조갑주위염이 생기면 손톱 피부 주위가 빨갛게 붓고 해당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지만 방치하거나 계속 자극이 가해지면 농양이 생기고 손톱 뿌리 손상, 손톱 변형·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주위 피부와 피하조직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되면 봉와직염, 뼈로 진행되면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조갑주위염은 손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특히 손톱 옆 거스러미를 뜯거나 손톱 위를 덮은 반투명한 피부를 습관적으로 벗겨내면 피부에 세균이 침투해 감염이 생기는 게 원인이다.

조갑주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의 경우 경구 항생제로 치료한다. 농양이 심할 경우 국소 마취를 한 후 고름을 제거한다. 만성 조갑주위염은 물 접촉이 잦은 요리사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주로 항진균제로 치료한다. 항진균제는 진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해 진균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조갑주위염을 예방하려면 항상 손을 깨끗하고 씻고 상처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손톱 주위 거스러미를 제거하고 싶다면 직접 뜯는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소독한 기구로 잘라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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