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항의방문’ 태영호 윤리특위 제소

윤상호 2023. 9.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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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항의 방문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태 의원 윤리특위 징계안을 제출했다.

태 의원은 다음날인 7일 이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본관 앞 천막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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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서 태영호-野 의원들 충돌
태영호, 이재명 단식장 방문해 항의
지난 7일 국회 본청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현장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찾아가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항의 방문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국회 본청 의안과에 태 의원 윤리특위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종료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에서 먼저 우리 당 의원을 상대로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실제 문제 근원이 태 의원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징계안 제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태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과 충돌했다. 태 의원은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친북단체 행사 참석에 대해) 윤 의원 본인이 자유를 찾아온 탈북민들을 다시 북한 지역으로 보내려고 한 반인권 유린 행위자로 의심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태 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태 의원은 이에 “쓰레기? 야 박영순 말 똑바로 해”라고 맞받았다.

태 의원은 다음날인 7일 이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본관 앞 천막을 찾았다. 그 자리에서 태 의원은 ‘북한에서 온 쓰레기’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웬만하면 넘어가겠는데 ‘빨갱이’, ‘북한에서 온 쓰레기’, ‘공산당 부역자’ 등이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의자에게 할 말이냐”고 항의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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